Randy's Donuts 랜디스 도넛 제주 애월점 방문기(랜디스 도넛 주문방법)
얼마 전 애월 쪽의 금능해변에 놀러 갔다가 추천받은 맛집이어서 가보기로 했다. 도넛이라고 하면 던킨도넛, 크리스피도넛 정도만 알고 있었다. 랜디스 도넛은 처음 들어봤다.
랜디스 도넛에 도착할 즈음, 일 차선 도로에 차들이 도로변에 많이 주차되어있었다. 이거 주차할 곳이 없어서 못 사겠다 생각했는데 역시 우리는 러키 커플!! 랜디스 도넛 전용주차장에 한자리가 비었네^^ 얏호~
어머낫. 유명한 맛집인 건 맞나 보다. 줄을 서있네~ 체감 20분 만에 주문한 느낌~ 허리 아포.
그리고 신기한 도넛 모양 구조물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다.
랜디스 도넛 검색을 해보니 1962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수제 도넛 브랜드라고 하네.
-도넛 전문가가 만드는 신선한 도넛
-최고의 재료와 수제 도넛만의 특별함 (도넛이 같은 모양이 아니라는 것이 수제 도넛만의 특별함이라고)
-클래식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도넛
-미국 Pop Clulture 아이콘 (수많은 영화, TV쇼와 뮤직비디오에 나왔다고~ 그래서 아이언맨 도넛으로 유명한가 보다)
주문 방법은 이러하다^^
1. 줄 서있으면서 미리 구입할 도넛을 생각해 본다. 주문할 차례가 오면 도넛 사진과 금액이 있는 메뉴판을 볼 수 있다.
-기다리면서 미리 살 도넛 10개를 메모장에 적어놨는데 거의 없었다. ㅋㅋ 당황하지 않은 척^^ 그냥 5개만 샀다.
-Classic (2,200원) : 글레이즈 도넛, 초콜릿 도넛, 슈가 도넛, 플레인 케이크, 메이플 케이크, 바닐라 케이크, 데블스 케이크, 윗 앤 허니 케이크 시나몬 크림 케이크, 미니도넛들도 있다.
-Deluxe (2,500원) : 핑크 스프링 도넛, 스프링클 케이크, 라즈베리 케이크 등(내가 갔을 땐 메뉴판이 없었다.)
-Fancy (2,900원) : 오레오 오즈 도넛, 초콜릿 크론디, 슈가 크론디, 글레이즈 크론디, 초콜릿 코코넛 도넛, 코코넛 도넛, 로스트 코코넛 도넛, 시나몬 롤, 애플 프리터, 베어 클라우, 버터크림 도넛, 타이거 테일
-Premium (3,300원) : 초코 크런치 스트로베리 도넛 코코 라즈베리 도넛, 텍사스 글레이즈 도넛, 레몬 필링 도넛, 딸기 필링 도넛, 블루 베리 필링 도넛, 라즈 베리 필링 도넛, 스모어 도넛, 메이플 츄러스 도넛, 카라멜 코코넛 도넛, 가나슈 도넛, 누텔라 도넛, 앰엔앰 도넛, 민트 초콜릿 도넛, 베이컨 메이플 롱 존, 메이플 크림 롱존, 초콜릿 초코 롱존
꼭 사고 싶었던 민트 초콜릿 도넛은 품절이었고 앰엔앰 도넛은 판매 일시중단이었다. ㅠㅠ 맛있다고 추천받은 애플 프리터를 두 개 샀는데 시나몬 맛이 나는 사과파이 같았다. 시나몬을 안 좋아해서 낭패 ㅋㅋ
프리터(Fritter)가 궁금해서 한번 찾아보았다.^^
다음날 먹으니 더 맛있었다. ^^
2. 주문할 차례가 되면 그때 살 수 있는 도넛들을 볼 수 있는데 몇 개 살 것인지 직원이 생각할 틈 없이 물어보기에 바로 대답하고 결제를 한다.
-배스킨라빈스 31에서 파인트인지 쿼터인지 사이즈를 주문하고 그에 맞게 원하는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구입할 개수를 말하면 그때 조금의 시간이 주어지지만 줄 서 있는 사람들 때문에 쫄린다. 빛의 속도로 주문한다.
-담아갈 박스는 공짜인데 알아서 준비해준다. (구입 개수에 따라 상자가 달라진다.)
-비닐봉지는 될 수 있으면 안 받는데 여기는 받아야 할 것 같다. 도넛의 부스러기들이 상자들 사이로 나온다.
지저분해지는 게 싫다면 유료 구입해야 하는 봉지를 사면 좋을 듯하다.
3. 주문한 도넛을 상자에 담아 주면 유유히 랜디스 도넛을 빠져나온다.
4. 입구에서 나오면 왼편에 도넛 모양의 구조물이 있는데 예쁘게 사진을 찍는다.
5. 그리고 아주 맛있게 먹는다. 랜디스 도넛 2층에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음료를 주문하고 같이 먹어도 된다.
6. 맛있게 먹고 주변에 있는 한담 해안산책로를 가볍게 걷는다.
7. 서울가서도 먹고 싶다면 랜디스 도넛 연남점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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