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지인의 집들이 초대를 받아 새롭게 인테리어를 한 지인의 집에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거실, 주방, 각 방들은 강마루 헤링본으로 깔끔하고 예뻤고 특히나 욕실이 저의 마음에 들었습니다. 욕실 바닥이 타일이 아니었는데요. 지인에게 물어보니 한샘 바스로 욕실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욕실에 욕실화가 없어서 맨발로 욕실을 다녀야 했는데 폭신해서 발이 불편하지 않았고 물기도 잘 흡수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도 이사를 가게 되면 한샘 바스로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요즘 집 설계가 끝나고 착공허가까지 나온 상태라 시공업체를 선정해서 공사를 시작해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착공허가가 나기전에 시간이 있어서 우리 집의 전반적인 인테리어를 차근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책으로 공부도 하고 해 봤지만 역시 유튜브 강의는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유튜브 인테리어 SHOW를 보고 또 보고 하고 있는데요. 인테리어 쇼님의 가르침을 받을수록 인테리어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쇼님을 통해 배우게 된 한샘 바스의 장단점을 짚어보겠습니다.
한샘 바스 장점은 시공기간이 짧고 시공할 때 소음과 먼지가 적게 나기 때문에 거주하면서 욕실 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 한샘이기 때문에 자재도 좋은 것을 쓰고 대량 생산된 것이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매장에서 인테리어가 된 상태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샘바스 단점은 방수판 안착시켜 벽 패널, 천정, 내부 부품을 조립하는 UBR시공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벽면을 타일이 아닌 플라스틱을 사용하게 되어 수명이 짧고 황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수명이 짧아 재공사를 해야 할 수 있다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벽의 플라스틱과 벽 사이에 공간이 있는데 물을 사용하는 욕실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곰팡이가 그 사이에 생길 수 있어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샘 바스의 벽과 바닥, 벽과 벽을 실리콘으로 마감을 해서인지 디자인 면에서는 별로 예뻐 보이진 않습니다.
한샘 바스를 욕실을 인테리어 할 경우 장점과 단점을 살펴봤는데요. 장점도 단점도 확실하네요. 집을 비우고 인테리어를 할 상황이 아니라면 먼지가 나지 않는 한샘 바스를 해도 좋을 것 같지만 이사하기 전에 인테리어를 할 시간이 있다면 한샘 바스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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