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거실 주방 바닥재 선택은? 장판(pvc시트), 강마루, 포세린타일, 폴리싱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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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거실 주방 바닥재 선택은? 장판(pvc시트), 강마루, 포세린타일, 폴리싱타일

by 현모앤아치 2021. 4. 22.

지어진 집에서만 살다가 내가 살집에 들어갈 창호, 바닥재, 벽지 등등을 이제 선택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집을 지으면 10년이 늙는다는 말이 틀린 말 같지는 않습니다. 공부해야 하고 선택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요즘 저는 집의 도면과 한 몸이 되어 어떻게 하면 멋진 집을 지을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거실과 주방의 바닥재를 어떤 것으로 할지에 고민 중입니다. 그래서 바닥재의 종류와 그 바닥재들의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PVC장판

 

장판은 두께에 따라 기능, 가격 등의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1.8T, 2.2T, 3.2T, 4.5T , 5T가 있습니다. 1.8T와 5T의 가격은 무려 5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두께가 두꺼울수록 쿠션감이 있어 보행 감이 좋고 층간소음도 조금은 줄여줄 수 있습니다. 오염에 강하고 관리가 편합니다. 얇을수록 찢어지기가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장판은 시트와 타일 형식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pvc시트는 원목, 헤링본, 타일 등으로 표현할 수 있어 패턴과 질감이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pvc타일은 pvc시트와 타일의 장점을 살려 만든 것으로 접착제를 이용하여 붙이는 것입니다. 시공이 간편하지만 접착제의 유해성이 문제 되기도 하는데요. 이는 친환경 접착제 등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보수를 하거나 재 시공 시에 접착제를 다 제거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강화마루

 

강화마루는 후면지에 고밀도 섬유판(MDF, HDF)을 붙이고 그 위에 원목 무늬 필름을 붙인 것으로 내구성 좋고 스크레치에 강합니다. 시공법이 바닥에 부직포 깔고 마루를 끼움 시공하는 것으로 원목마루와 온돌마루와 달리 건식 시공함으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접착제의 유해성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강화마루와 바닥 사이에 공간이 생겨 층간소음이 심하다는 특히 아파트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을 가지고 있고, 습기에 약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수축, 팽창하는 현상으로 생겨 마루 사이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AS가 거의 불가능하고 열전도율도 낮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정에서는 사용하기에는 합리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신혼집 거실 바닥이 강화마루였는데 마루 사이사이가 비어서 너무 불편했고 안 예뻤던 기억이 있습니다. 

 

3. 온돌마루(합판마루)

 

합판마루는 합판 위에 무늬목(02~0.3mm)을 입힌 천연 나무 표면층 마루입니다. 예전에 많이 사용하던 제품으로 바닥에 친환경 본드 바르고 시공(습식 시공)합니다.(습식 시공 표면이 무늬목으로 원목 같은 느낌을 주는 장점이 있지만 열전도율 높지만 표면이 얇은 무늬목이라 잘 긁히고 찍히며 내구성이 좋지 않습니다.

 

4. 강마루

 

강마루는 합판 위에 고강도 수지(HPM)를 붙이고 그 위에 원목 무늬 필름을 입혀 내구성을 높인 제품으로 강화마루, 온돌마루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린 것입니다. 보행 감이 좋고 소음 관련해서도 강화마루와 비교했을 때 강합니다. 시공법이 온돌마루와 같아 열전도율이 높고 필름을 입혀 내구성을 높이고 온돌마루보다도 비용면에서도 저렴하다. 요즘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강마루에 어떤 합판을 사용했느냐입니다. 검증된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면 하자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 원목마루

 

원목마루는 합판 위에 두꺼운 원목(2~3mm)을 붙인 천연 나무 마루입니다. 습식 시공법으로 접착 제을 이용하여 시공하는데 가장 큰 장점이 표면이 원목이라 고급스럽고 친환경적이지만 마루 중에서 가장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강마루보다 두배 이상 차이가 나고 평당 100만 원 이상하는 것들도 있다고 합니다. 표면의 강도가 약하고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아 들뜨거나 뒤틀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6. 타일 (폴리싱타일, 포세린 타일)

 

 

포세린 타일을 바닥재로 사용한 거실

 

 

타일은 주방에 주로 많이 사용되는데요.  습기에 강하고 내구성, 방수성이 높고 고급스럽고 청소하기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루보다 시공하기 더 까다로워 가격이 강마루의 두배 이상이 될 수도 있고 원목마루만큼 가격이 비쌉니다. 열전도율이 높지만 물건을 떨어뜨릴 경우 쿠션감이 없어 물건이 쉽게 깨지고 타일도 깨질 수 있습니다. 또한 보수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타일은 폴리싱 타일과 포세린 타일이 있는데요. 이는 유광이냐 무광이냐는 차이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유광인 폴리싱타일은 고급스럽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물기가 있으면 미끄럽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무광인 포세린 타일은 논슬립 기능이 있어 폴리싱 타일보다는 덜 미끄럽습니다만 물을 흘리면 미끄러우니 주의를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바닥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바닥재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장단점이 확연해 선택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거실은 무조건 폴리싱타일로 시공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지금은 포세린 타일과 강마루 둘 중에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시공금액을 산정해보니 포세린 타일을 시공할 경우 강마루를 시공할 때에 비해 두배 정도 비쌀 것 같습니다. 가격이 강마루가 포세린 타일에 비해 싸지만 심미적인 것으로 접근하면 포세린 타일이긴 한데 헤링본 강마루도 예쁜 것 같고, 아이가 있어 안전을 고려하면 강마루를 깔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고민은 집을 다 짓고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기 전까지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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