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택가를 가보면 많이 보이는 것이 징크 지붕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페니쉬 기와가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스페니쉬 기와는 색이 한정적이라 주택을 표현할 수 있는 범위도 좁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여러 색깔의 징크 지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나 봅니다. 주택 외장재인 지부재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팔트 슁글은 유리 섬유, 셀룰 로이즈 섬유를 심재로 사용해 양쪽 면에 아스팔트를 입혀 그 위에 보호 광물질을 덮어 만드는 것으로 일반 슁글, 이중 슁글이 있습니다. 아스팔트 슁글의 장점은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가지고 있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단점은 제대로 시공되지 않으면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있을 경우, 자재의 탈락이라는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아스팔트 슁글 이음새 사이 식물들이 자랄 수 있어 이는 부식이 발생 가능성이 생겨 내구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기와는 한식기와와 서 양기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옥에만 사용되는 한식기와와 달리 서양 기와(스페니쉬 기와)는 다양한 색,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을 해오기에 가격이 비싸고 전문 시공이 필요하여 시공비도 비쌉니다. 기와는 장단점이 크게 없는 무난한 재료이나 내구성은 좋지만 예쁘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겠습니다.
징크는 아연에 구리, 티타늄을 합금하여 만든 아연 강판 지붕을 말합니다. 요즘은 심미성과 기능성이 좋은 징크의 사용이 두드러지는데요. 아스팔트 슁글에 비해 자재의 수명이 두배나 길다고 합니다. 징크와 리얼징크, 알루미늄 징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징크는 아연에 티타늄 등을 섞은 것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생산이 안됩니다. 뜨거운 햇볕에도 우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지만 가격이 고가입니다. 리얼징크는 철로 된 칼라 강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징크 외에는 모두 아연이 입혀지는 것입니다. 철, 알루미늄, 티타늄 소재 위에 아연을 도금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철에 아연을 입힌 리얼징크를 많이 사용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색상과 종류도 다양하고 강성이 좋아 얇게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예쁘다는 것입니다.
아스팔트 슁글, 기와, 징크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요. 그래도 요즘은 징크가 대세인 것 같네요. 한동안은 징크 지붕을 많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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