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지를 여수로 정하고 아이와 함께 체험할 만한 곳을 찾다가 여수 유월드 루지 테마파크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수 여행의 꽃은 유월드 루지 테마파크를 간 것이었을 만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특히나 아이가 엄청 좋아했습니다. 여수 유월드 루지 테마파크가 왜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인지 소개해볼게요.
아이와 함께 루지는 처음 타보는 것이라 남편이 안전문제에 대해 큰 걱정을 했습니다. 루지를 타다가 사망한 사고 기사도 봤는지 남편이 많이 걱정을 하였는데 루지를 몇 번 타봤던 저로서는 안전수칙만 잘 지킨다면 크게 위험하지 않을 것 같아 아이와 함께 루지 타기 체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로 예약을 하면 현장 발권하는 것보다 천 원 정도 쌌던 것 같습니다. 싹스리 콤보를 예매하였는데요. 싹스리 콤보는 루지 2회, 다이노 밸리 3회 이용권, 테디베어 박물관 입장권이 포함돼 있습니다. 가격은 28,000원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네이버로 싹스리 콤보를 예매하니 소인에 대한 할인은 없어서 손해 보는 느낌이긴 했습니다. 유월드에 문의해보니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여수 유월드 루지 테마파크 즐기기 계획이 루지를 타고 점심을 먹고 다이노 밸리 놀이기구 타기, 테디베어 박물관 관람하기입니다.
평일이었음에도 휴가철이라 루지 타기 위해서 20분 이상, 체감상은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루지를 준비해주는 분들이 정말 힘들어 보여서 안타까웠는데 기다리는데 그분들 루지 정리하는 것 본다고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곳의 루지보다 길이가 많이 짧아서 재미있어지려고 하니 끝났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다른 곳 루지 체험비보다 저렴한 것 같네요. 다행히 아이는 아주 안전하게 재미있게 루지를 즐겼습니다.
점심은 유월드 루지 테마파크 내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먹었는데요. 한식, 중식, 양식, 분식 다양하게 있었고 가격은 좀 비싼 편 인 것 같습니다. 맛은 보통이었습니다. 저는 육개장 제육불고기 정식(11,000원), 해물짬뽕(8,000원), 왕돈가스(11,000원)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루지 체험을 가장 재밌어했지만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곳, 저에게 의미 있는 곳은 다이노 밸리 놀이공원이었습니다. 어른들이 놀기에는 재미도 스릴도 없는 놀이기구들이 있는 놀이공원에서 바이킹 타기를 즐기는 남편은 많은 실망을 했지만 아이는 3번 탈 수 있는 놀이기구를 고심하며 골랐습니다. 애벌레 롤러코스터가 있었는데 아이만 탈 수 있는 놀이기구였는데 아이가 선뜻 혼자 타겠다고 해서 이제 아이가 다 컸구나 싶었습니다.
제주도 여행할 때 테디베어 박물관에 간 적이 있었기에 여수 유월드 안의 테디베어 박물관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귀여운 인형들 몇 있겠구나 싶었죠. 그런데 엄청 깔끔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많이 있어 추억사진 많이 담았습니다.
여수 여행을 오면서 맛집과 바닷가 위주 관광지를 다녔지 테마파크를 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와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싶어 찾다가 오게 된 유월드 루지 테마파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여수 여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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