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그리다 리조트 후기(룸커디션 아쉬움, 풀 우리가족만 있으면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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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그리다 리조트 후기(룸커디션 아쉬움, 풀 우리가족만 있으면 괜찮음)

by 현모앤아치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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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리조트 루프탑 풀

극성수기 급하게 여행 일정을 잡고 여수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여행 가기 이틀 전에 숙소를 예약해야 했기에 묵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우리가 원했던 숙소는 풀빌라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고 싶었습니다. 요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조심해야 할 것 같아 워터파크를 가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풀빌라로 숙소를 알아보았습니다. 극성수가 가격도 어마어마하게 비싸지만 어쩔 수 없어 고가의 숙박비를 감당하려 했지만 문제는 거의 모든 숙소들이 예약이 차 있었죠. 그렇게 여러 사이트를 찾아보다가 여수 그리다 리조트를 예약할 수 있어 부랴부랴 예약을 하였습니다. 

 

그리다 리조트의 복층형을 예약했는데요. 후기를 찾아보니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청소 상태가 불량하다 그리고 외부에 있는 풀장의 뷰가 좋아 사진 찍기에 좋다.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아이와 수영을 할 수 있는 풀이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그리다 리조트 복층 침실

3시 체크인 시간에 맞춰 숙소에 도착해서 룸 컨디션을 확인했는데 정말 청소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복층이라 긴 블라인드에는 먼지가 소복하였고 리뷰에서 봤듯이 소파의 인조가죽은 다 벗겨져있었고 침대가 있는 2층은 환기가 어렵기에 냄새가 좀 났습니다. 리뷰를 보고 오지 않았다면 더 놀랐을 것 같습니다. 그리다 리조트 관계자들은 리뷰를 분명히 볼 텐데 개선이 안된다는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다 리조트 1층 풀

우리는 최대한 잠만 자기로 하고 풀에서 물놀이를 하고 얼른 나가서 놀기로 했습니다. 아이와 기대되는 물놀이를 하기 위해 1층의 풀장에 갔는데 사람이 없어서 우리 가족만 놀았습니다. 그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풀이 크지 않기에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면 제대로 놀지 못했을 것 같네요. 물에 벌레들이 많이 떠 있긴 했지만 집에 물놀이장을 만들어도 똑같이 벌레들이 빠지기 때문에 상관하지 않고 놀았습니다. 물의 깊이가 어른의 허리 위로 올라와 아이들이 놀기에 위험하다는 리뷰를 봤는데 아이가 구명조끼를 입어서 위험하지 않게 물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풀은 냉수로 채워져 있지만 물속에서는 춥지 않았고 물밖로 나와서야 냉수였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가 돼 있어서 물놀이하다 화장실 갈 때도 물기를 닦을 수도 있었고 숙소로 돌아갈 때도 편했습니다. 물놀이하다가 편하게 쉴 수 있는 소파들도 있어서 휴식을 취하기도 좋았습니다. 실컷 물놀이를 하고 지루해질 때쯤 루프탑 풀장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루프탑 풀은 1층 풀보다 크기가 작아서 좁은 느낌이 있습니다.  다른 가족들이 이미 놀고 있어 우리 가족은 조심스럽게 옆에서 놀았습니다. 이곳은 밤이 돼야 진가가 발휘되는 곳 같습니다. 우리는 5시쯤 가서 멋진 야경을 뷰를 못 봤네요. 여기는 1층에 비해 물이 더 따뜻했습니다. 여기서도 아이는 신나게 놀았습니다. 

 

여수 그리다 리조트는 룸 컨디션 좋지 않았지만 우리가 목적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었기에 나름 만족하였습니다. 그러나 또 그리다 리조트에서 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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