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놀아주기(1)-코고맨 블럭완구 조립하기

아이와 놀아주기(1)-코고맨 블럭완구 조립하기

아이가 태어나서 얼마 안돼 남편은 아이의 두뇌발달을 위해 미니 레고 블럭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케어한다고 블럭의 행방이 묘연했었는데 아이가 조금 자라 3~4살쯤 아이도 블럭에 관심을 가져서 같이 미니 레고블럭을 하고 놀았는데요. 남편보다 조립에 강한 제가 두뇌 발달이 필요한 아이보다 더 좋아하게 됐어요.

 

지인분이 감사하게도 설이라고 아이를 위한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원소 파워 빛의 전사 코고맨 블럭완구인데요. 보지 못했던 만화에요. 고대 공포 악마 어둠의 신이 되살나 세상을 어둠에 빠뜨리게 됩니다. 이런 세상을 지켜내기 위해 빛의 전사 코고맨이 돌아옵니다. 코고맨과 아리, 친구들은 원소 전사가 되어 어둠의 신들과 최후의 전투를 시작한다는 내용이네요. 블럭완구로 다섯 개의 로봇을 만들 수 있고 이 다섯 개를 합치면 원소전쟁의 신을 만들 수 있나 봅니다. 우리 집에 온 친구는 다섯 로봇 중의 하나 초록색의 '나무 전사 그리오닉'입니다.

 

아이가 빨리 만들어달라고 재촉하는데 '이거 함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래도 다행히 아이가 필요한 블럭들을 찾아주는 성의를 보여주어 힘내서 만들어봤어요.

 

일단 블럭을 쏟아내니 블럭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3가지로 변형도 가능합니다. 일단 색깔별로 모아 두고 설명서를 따라 맞춰가 봅니다.

완성!! 뭔가 뿌듯한 건 뭘까요? 나무전사 그리오닉 뭔가 멋지네요. 블럭이 고정이 잘 안돼요. 머리가 떨어져서 붙이면 팔이 떨어지고 반복하네요. 블럭이라 어쩔 수 없는데 아이가 풀로 붙여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만들어두고 관상용으로 아껴주기로 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블럭을 찾아가며 만들어보니 아이가 참 좋아했어요. 그리고 저도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