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 멀티 페르소나 그리고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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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 멀티 페르소나 그리고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by 현모앤아치 2021. 1. 29.

부캐, 멀티 페르소나 그리고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부캐릭터, 부캐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래퍼 매디 크라운의 마미손, 유재석의 유산슬, 이효리의 린다 G, 김신영의 둘째 이모 김다비 이들은 다 부캐들인데요. 요즘 이런 부캐로 활동하는 연예인들이 우리에게 신선함과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연예인에게만 그치지 않고 요즘 부캐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학교, 직장 등에서 요구하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해 우리는 튀지 않고 그 모습대로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의 진짜 모습일까요? 본캐 하나만 있다면 답답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캐를 찾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모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부캐가 어쩌면 우리의 진짜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정신분석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외적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이라는 의미를 지닌 그리스 어원의 '가면'에서 페르소나라는 심리학 용어를 만들었는데요. 페르소나는 사회에서 요구하는 의무, 덕목 등에 걸맞게 본성을 숨긴 사회적 인격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영화감독들이 영화배우들을 자신의 페르소나로 삼아 자신의 영화 세계를 잘 표현해 줄 수 있도록 작업을 했었습니다. <영화 택시 드라이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로버트 드니로, <영화 영웅본색> 오우삼 감독의 주윤발,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송강호 등이 있습니다.

 

페르소나는 본캐로 생각하고 부캐는 그 페르소나를 여러개로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부캐를 멀티 페르소나로 부르나 봅니다.

 

SNS도 지인, 가족들이 모르는 계정을 만드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로지 나의 글과 피드 등으로만 평가되어지도록 말이죠. 학벌, 직업 등 사회적 위치가 규정되지 않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 그들에게 자유함을 주는지도 모릅니다.

 

이를 반영하듯 카카오톡에서 우리의 부캐에 대한 열망을 반영하듯 '멀티프로필'을 28일 시범 출시한다고 합니다. 카카오톡은 상대가 내 핸드폰 번호만 알면 내가 올려둔 프로필 사진과 문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나를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알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데 이로 인해 스트레스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카카오톡 멀티 프로필은 상대에 따라 다르게 프로필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기본 프로필 외 추가로 최대 3개까지 프로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지갑에 가입 후 본인 인증 거쳐 이용 가능합니다.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시범 출시로 멀티 페르소나, 나만의 부캐로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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